전 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이 박인비(25‧KB금융)에게 향한다.
박인비가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을 통해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한 시즌에 메이저 대회 4승 기록을 세우는 것으로, 지금까지 남녀 통틀어 보비 존스(1930년‧미국)가 유일하게 달성했다.
박인비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두고 메이저 연속 3승을 달성했다. 메이저 대회 3연승 자체로도 LPGA 역사상 63년만의 대기록이었으나, 거기에 멈추지 않고 이번 대회를 통해 골프 역사에 남을 기록에 도전한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캘린더 그랜드슬램 및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나면 올해부터 새롭게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에비앙 챔피언십'의 결과에 따라 5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슈퍼 그랜드슬램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박인비는 지난 3년 동안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에서 연속 10위권에 진입했다. 2010년 공동 9위, 2011년 공동 7위에 이어 작년에는 준우승을 거두며 계속해 순위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인비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인 신지애(25.미래에셋)와 최나연(26.SK텔레콤), 유소연(23.하나금융), 김인경(25.하나금융), 서희경(27.하이트진로),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 이일희(25.볼빅)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총상금 275만 달러(약 30억원)을 놓고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72파, 6672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골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