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연승 행진은 부시 스타디움에서도 계속됐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자신들의 원정 최다 연승 기록을 15연승으로 늘렸다.
다저스는 1회 맷 카펜터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송구 실책을 하며 무사 3루를 내줬고, 카를로스 벨트란의 야수선택으로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4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우전 안타, A.J. 엘리스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7회에는 잭 그레인키가 2사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LA다저스가 잭 그레인키의 호투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를 잡고 원정 15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로날드 벨리사리오는 8회 1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 크레이그에게 1루 땅볼을 내주며 한 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8회 1사 1루에서 등판한 파코 로드리게스도 존 제이를 1루 뜬공, 토니 크루즈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웨인라이트가 7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패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은 8회까지 득점권에서 9타수 1안타에 그치며 8개의 팀 잔루를 기록하는 등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