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이호준(37, NC 다이노스)이 자신도 믿기 힘들만큼의 괴력을 발휘했다.
NC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날 이호준은 3경기 연속 홈런과 연타석 홈런을 신고했다.
이호준은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123km짜리 체인지업을를 타격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역전 솔로 홈런을 쳐냈다.
이호준이 경기 후 팀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경기 후 이호준은 “이재학과 유희관의 맞대결이라는 것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유희관이 잘 던진다고 해서 궁금했다. 생각보다 공이 치기 어려웠다. 홈런 상황은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들어와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호준은 두 번째 홈런에 대해 “오현택과는 이전 대결에서 노리고 있던 공을 치지 못해 아쉬움을 갖고 있
이호준은 잠실구장에서 두 개의 홈런을 쳐냈다. 첫 번째 홈런은 비거리 120m, 두 번째 홈런은 비거리 125m.
이호준은 “두 번째 홈런은 그렇게 멀리 갈 줄 몰랐다. 나도 놀랐다”며 환하게 웃었다. 올 시즌 이호준은 자신도 놀랄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