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캐나다여자오픈 2연패 성공…박인비 공동 13위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특급 아마추어’로 불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역전승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40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던 리디아 고는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내며 2위 케린 이처(프랑스.10언더파 270타)를 5타차로 따돌리고 가볍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 사진=lpga.com캡쳐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2번홀(파4)부터 4번홀(파3)까지 세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선두로 올라선 후 6,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보였다.
후반 12번홀 버디와 13번홀(이상 파4) 보기로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1타를 더 줄여 6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낭자군 중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이날 이븐파 70타를 쳐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시즌 7승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기록해 4언더파 276타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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