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경기를 중계하려던 해설자가 탈수 증세를 보여 중계를 포기했다.
ESPN의 야구 해설자 존 크룩(52)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LA다저스의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기자실 식당에서 어지러움 증세를 보이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ESPN은 크룩이 어지럼증을 느꼈으며, 탈수 증세를 보였다고 중계 도중 이 사실을 알렸다.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으며, 의식도 잃지 않은 것으로 알려
1986년 샌디에이고에서 외야수 겸 1루수로 데뷔한 크룩은 1995년까지 10시즌 동안 샌디에이고, 필라델피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에서 뛰었다.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 연속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지난 2004년부터 ESPN에서 해설을 맡아 온 그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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