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8, 뉴욕 양키스)가 통산 650호 홈런을 기록하며 통산 4위 윌리 메이스에 10개차로 따라붙었다.
로드리게스는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회 선두타자 우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3호 홈런이자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의 라이언 뎀스터에게 2호 홈런을 뽑아낸 이후 첫 홈런. 앞서 로드리게스는 뎀스터에세 빈볼세례를 당한 이후 복수의 홈런을 쳐낸 바 있다.
통산 홈런 5위에 올라있는 로드리게스는 650호째를 기록하며 4위 윌리 메이스(660개)와의 격차도 줄였다.
로드리게스는 팀이 1-2로 뒤진 5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R.A 디키의 2구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4m 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몸값을 받고 있는 로드리게스는 통산 홈런 기록 부문에서 윌리 메이스를 넘으면 600만달러(약 67억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하지만 로드리게스의 기록행진은 역사를 써나가고 있음에도 여러모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로드리게스가 수차례의 약물의혹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로드리게스의 기록에는 별도의 표시를 해서 구분하자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슈퍼스타’에서 ‘미운오리’가 된 로드리게스의 환영받지 못하는 레이스가 묵묵히 펼
현재 항소를 통해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내년 많은 경기 결장은 불가피하다. 올 시즌 내 달성하지 못한다면 기록 달성이 상당히 늦줘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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