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이종욱 “쉬는 기간 치료에 집중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한 방을 쳐낸 이종욱(33, 두산 베어스)이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2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두산은 56승46패2무로 같은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넥센에 반경기 차 앞서며 단독 3위로 나섰다.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선수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종욱이었다.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종욱은 3타수 1안타 3타점을 마크했다.

이종욱이 건강해진 몸상태로 돌아왔다. 사진=MK스포츠 DB

경기 후 이종욱은 “부담감도 있었고 긴장도 됐었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어 걱정했는데 기회 걸렸다. 긴장됐지만 운 좋게 타점을 쳐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욱은 “사실 팀 타선이 최근 안 좋아서 자책감과 부담감이 컸다. 쉬는 기간 동안 치료에 집중했고 체력을 회복해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감독은 “(이)종욱이가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선발 노경은과 불펜 투수들 모두 호투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지난 17일 잠실 SK전에서 갑작스런 왼쪽 종아리 통증을 느낀 이종욱은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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