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결과 손흥민의 레버쿠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한 조에 편성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0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에서 열린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본선 조별리그 대진 추첨식을 갖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A조는 손흥민의 레버쿠젠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은다. 레버쿠젠은 ‘강호’ 맨유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가 공개됐다. B조 F조는 혼돈이 예상된다. 사진=UEFA 홈페이지 캡처 |
레버쿠젠 입장에서는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이라는 평가다. 맨유라는 강팀을 만났지만, 샤흐타르와 레알 소시에다드 팀은 한번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관심을 모은 ‘죽음의 조’는 B조와 F조로 꼽힌다. B조에는 강팀들이 한가득 모였다.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와 지난 시즌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 그리고 드로그바를 필두로 터키리그를 제패한 갈라타사라이(터키)가 한 곳에 모였다. 06-07시즌 맨유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킨 코펜하겐도 포함됐다.
F조는 그야말로 혼돈이다. 각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있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는 ‘돌풍의 핵’들이 모였다. 아스널과 마르세유, 도르트문트, 나폴리는 전력 차이가 크지 않아 힘겨운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바르셀로나와 AC밀란은 세 시즌 연속 재회하는 악연을 이어갔다. 이들 역시 리그 우승팀인 아약스(네덜란드), 셀틱(스코틀랜드)과 만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추첨 결과
▲A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샤흐타르(우크라이나) 레버쿠젠(독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B조-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터키) 코펜하겐(덴마크)
▲C조-벤피카(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안더레흐트(벨기에)
▲D조-바이에른 뮌헨(독일) CSKA모스크바(러시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빅토리아 플젠(체코)
▲E조-첼시(잉글랜드)
▲F조-아스널(잉글랜드)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 도르트문트(독일) 나폴리(이탈리아)
▲G조-FC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제니트(러시아) 빈(오스트리아)
▲H조-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셀틱(스코틀랜드)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