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베이브류스’가 돌아왔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 겸 9번 타자로 등장했다.
첫 타석에서 사고를 쳤다. 2회 0-1로 뒤진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 상대 투수 에릭 스털츠를 맞아 좌익수 키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렸다. 2루 주자 마크 엘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이기에 충분한 타구였다.
류현진이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류현진은 뒤이어 야시엘 푸이그의 유격수 키 살짝 넘기는 좌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송구가 빨리 돼 아웃이 될 거라 생각했지만, 포수 닉 헌들리가 공을 놓치면서 세이프. 역전 득점을 직접 만들어냈다.
이날 타격으로 류현진은 시즌 5호 타점과 5호 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08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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