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를 취재하는 현지 취재진은 류현진의 슬라이딩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 1/3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9개, 평균자책점은 3.02로 내렸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회 2사 2루에서 좌측 담장 아래쪽 맞히는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든 뒤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 들어와 득점을 기록했다.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 최고의 뉴스는 류현진의 슬라이딩이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취재진은 류현진의 슬라이딩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류현진의 슬라이딩에 대한 질문에 돈 매팅리 감독은 “발이 반대로 들어갔다”면서도 “어쨌든 세이프였다. 좋은 기술이었다”며 미소지었다.
매팅리 감독이 나간 뒤 류현진이 들어왔을 때도 슬라이딩에 관한 질문은 계속됐다. 류현진은 “창피한 슬라이딩이었다”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했다. 송구가 포수 가까운 쪽으로 오
류현진이 다저 스타디움 마운드에서 호투하는 것은 더 이상 특별한 뉴스가 아니다. 안타를 치는 것도 마찬가지. 그만큼 그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그의 슬라이딩은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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