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최경주(43.SK텔레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셋째 날 고질적인 퍼팅 난조로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지만 최경주는 전날보다 순위가 10계단 하락한 공동 19위로 떨어졌다.
PGA 투어 PO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19위에 머문 최경주. 사진=MK스포츠DB |
하지만 상위 70명만이 진출하는 PO 3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권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74위인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중상위권만 유지하면 3차전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첫 홀인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어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상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후반 뒷심이 부족했으나 15번홀(파4)에서 버디 1개만을 낚아 3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대회 초반 상위권에 자리하며 역전 우승을 기대했던 코리안 재미교포 존 허(23)은 6언더파 207타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선두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한편,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은 오히려 1타를 잃어 6언더파 공동 47위에 자리해 우승경쟁 가시권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