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홈 최다 실점의 악몽을 털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습니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라이벌 대결에서 3-3으로 맞선 8회초 브렛 필에게 솔로포를 내줘 3-4로 졌습니다.
다저스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에 3-19로 패해 1962년 다저스타디움 개장 이래 51년 만에 최다 실점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시움을 홈구장으로 쓰던 1961년 이후 52년 만에 홈 최다 실점이기도 합니다.
이날도 다저스는 3-1로 앞선 6회초 헌터 펜스에게 투런포로 동점을 허용한 뒤 8회초 필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역전패했습니다.
애리조나가 로키스를 8-2로 물리쳐 다저스의 지구 자력 우승 매직넘버는 그대로 '4'에 멈췄습니다
86승 6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10.5경기 차로 지켰습니다.
핸리 라미레스, 앤드리 이시어, 칼 크로퍼드 등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주전 타자들의 공백이 컸고 야시엘 푸이그도 대타로 한 타석만 출전했습니다.
다저스 선발 에딘슨 볼케스는 5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 5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