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4강 진출 가능성도 모두 사라졌다. KIA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KIA는 1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6-9 패배를 당했다. 같은 시간 넥센은 창원구장에서 NC를 3-1로 꺾었다. KIA가 112경기서 47승 2무 63패, 넥센이 115경기 64승 2무 49패를 기록하면서,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KIA의 가을야구는 무산됐다.
넥센이 잔여 13경기서 전패를 당하더라도 64승 2무 62패가 되고, KIA가 잔여 16경기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63승 2무 63패로 넥센을 제칠 수 없다. 사실상의 가능성은 이미 사라졌지만 산술적인 희망조차 사라진 셈이다.
사실 일찌감치 KIA의 포스트시즌 희망 불씨는 꺼졌다. 전반기 36승32패2무의 성적으로 4위 두산 베어스에 1.5경기 뒤져 있었을 때만 하더라도 가능성은 충분했다.
KIA 타이거즈의 4강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
오히려 시즌 초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KIA는 이제 NC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날 8위 NC가 넥센에 패하면서 1경기 차의 승차는 유지됐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라면 7위 수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KIA의 가을이 새드엔딩으로 물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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