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2군 구장이 2014년에 경기도 화성시로 이전한다.
넥센은 화성시와 연계해 2군 전용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 파크’ 건설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넥센 2군을 위해 야구장을 제공하고, 넥센은 2군 이름을 ‘화성 히어로즈’로 정하기로 했다.
현재 넥센의 2군 구장은 전라남도 강진에 있다.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경기도 원당에 있는 원당구장을 사용했으나, 하이닉스 매각으로 인해 2010년에 강진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홈구장이 있는 서울 목동과의 거리가 멀어 1군과 2군의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넥센은 경기도 화성시와 공동 목표로 2군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 파크"를 건설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은 2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넥센 관계자는 “이장석 넥센 대표는 1군보다 2군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2군부터 지자체와 연계시켜 지역 프렌차이즈를 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장석 대표는 “말로만 퓨처스리그가 돼서는 안 된다. 1군에만 치우쳐져 1군을 위한 2군 선수들이 아니어야 한다.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자”라고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강진에서 화성시로 이전하는 이유에는 선수들의 편의도 최대한 고려됐다. 넥센 관계자는 “수익 모델을 잡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선 리그 활성화로 선수들이 역동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2군 선수들을 보고 싶어 하는 야
넥센은 정확한 이전 날짜를 발표하진 않았다. 단, 2014시즌 첫 경기를 화성 히어로즈 베이스볼 파크에서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마무리 지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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