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40홈런 보다 2위가 목표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7)가 강한 의지를 가지고 타석에 나서 맹타를 휘둘렀다. 팀 승리를 견인한 박병호는 홈런왕에 오르는 것 보다 팀 성적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박병호는 29일 목동 두산 베어스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5일 목동 KIA 타이거즈전 이후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29일 목동 두산전에서 3홈런을 쏘아 올리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를 기록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불 붙은 박병호의 방망이는 7회말 1사 1루에서 데릭 핸킨스의 4구째 바깥쪽 낮은 공을 당겨 쳐 또 한 번의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오늘 홈런은 타석에서 카운트를 보고 노림수를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마지막 홈경기에서 홈런을 쳐서 기쁘다. 두산과 가을야구를 한다고 생각했을 때 오늘은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나섰다. 나를 포함한 선수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쳐 이긴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34-35-36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사실
이날 넥센은 박병호의 7타점을 올린 홈런을 앞세워 11-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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