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임성일 기자] 오는 10월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이 큰 기대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12일 브라질과 15일 말리와의 2연전에 임할 홍명보호 4기 명단을 발표했다. 기성용이 홍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뜨거운 감자’ 박주영은 또 다시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강 브라질과의 평가전은 우리의 전력과 적응력을 가늠할 수 잇는 좋은 잣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명단을 발표한 뒤 홍명보 감독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국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총망라해 선발했다. 브라질전은 우리가 브라질월드컵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좋은 평가전이 될 것”이라면서 “축구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브라질은 지금껏 홍명보호가 상대한 국가들과는 ‘레벨’이 다른 팀이다. 더군다나 23명의 방한 명단에는 다비드 루이스(첼시) 단테(뮌헨/이상 DF) 파울리뉴(토트넘) 하미레스, 오스카(이상 첼시/이상 MF) 헐크(제니트)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이상 FW) 등 간판스타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정예 최강 군단과의 대결이다.
관련해 홍명보 감독은 “정상에 올랐던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최근의 평가전을 보면 역시 브라질은 최강의 팀이다. 그런 강호와 싸울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그런 강팀과 만나 과연 견뎌낼 수 있을지, 나도 기대가 크다”면서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 수준이 높은 팀들을 만날 텐데, 극복해 내는 것이 관건이다. 물론 팬들에게는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우리의 전력과 적응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말로 역시 ‘평가’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끝으로 홍 감독은 “모일 때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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