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조지아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주전 외야수 두 명의 연쇄 부상으로 백업 중견수 공백이 생긴 LA다저스가 대안을 내놓았다. 스캇 반 슬라이크가 그 주인공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4일(한국시간) 애틀란타 터너 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견수 운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다저스는 중견수 출전이 가능한 두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 맷 켐프가 연달아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켐프는 남은 시즌 불참이 확정됐고, 이디어도 대타로 간간히 나올 수 있는 정도다. 중견수로 활용 가능한 선수는 1차전 선발로 나서는 스킵 슈마커가 유일하다. 야시엘 푸이그도 있지만, 중견수 수비에서 신뢰를 잃은 상태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구멍난 중견수 자리의 백업으로 스캇 반 슬라이크를 지목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반 슬라이크는 이번 시즌 53경기에 출전, 129타수 31안타
말 그대로 ‘비상용’ 중견수다. 매팅리는 “(비상용 중견수를 기용하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가능하면 슈마커를 중견수로 기용할 뜻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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