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애틀란타에 3-4 패...시리즈 1-1 `원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조지아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2차전은 애틀란타의 몫이었다. 두 팀은 1승씩을 나눠가진 채 LA로 이동하게 됐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1회 핸리 라미레즈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후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운 하루였다. 5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가 꾸준히 출루했지만, 득점은 한 점에 그쳤다. 안타는 애틀란타보다 많았지만, 병살타를 3개나 기록하는 등 집중력이 부족했다. 8회 핸리 라미레즈가 2점 홈런을 때리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1회초 1사 1루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다저스 헨리 라미레즈가 2루를 돌아 3루로 가려다 송구된 공을 확인하며 멈추고 있다. 사진(美 조지아 애틀란타)= 한희재 특파원

선발 잭 그레인키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2회와 4회 안타 2개씩을 허용하며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불펜은 고전했다. 7회 크리스 위드로우를 시작으로 파코 로드리게스, 로날드 벨리사리오, J.P. 하웰 등 네 명의 투수가 나오며 힘든 경기를 했다.
애틀란타는 집중력에서 다저스를 앞서며 2차전을 가져갔다. 2회 2사 2루에서 안드렐톤 시몬스의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 4회 2사 3루에서 크리스 존슨의 좌전 안타, 7회 2사 만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중전 안타가 터지며 착실히 득점을 기록했다.

애틀란타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6 1/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美 조지아 애틀란타)= 한희재 특파원

애틀란타 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6 1/3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루이스 아발란은 7회 1사 1, 3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하며 리드를 지켰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은 8회 2사에 등판, 4아웃을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은 6일 휴식을 가진 뒤 7일부터 다저 스타디움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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