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조지아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내 타석에서 기회가 찾아와 기뻤다.”
2차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린 헤이워드가 경기 소감을 말했다.
헤이워드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7회 1사 만루에서 적시타를 때린 제이슨 헤이워드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스트시즌에서는 흔히 있는 매치업이다. 좌투수가 좌타자를 상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나에게 큰 기회가 찾아와 기뻤다. 그리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지금 당장 말하자면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라며 이날 경기를 최고의 순간으로 꼽은 그는 “포스트시즌은 매 경기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순간이다. 져도 괜찮다는 생각은 해서도 안 된다”며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헤이워드는 지난 8월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구에 턱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9월 보호대가 장착된 헬멧을 쓰
그는 “가장 절망적인 것은 우리 팀의 가장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며 당시를 돌아본 뒤 “턱이 완전히 낫기 전부터 경기에 나갈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노력이 지금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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