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강한 자신감으로 두산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염경엽 감독(45)을 중심으로 주장 이택근(33)과 4번 타자 박병호(27)가 참석했다.
시즌 개막 전 프로야구 전문가들은 선수층이 얇다는 이유로 넥센을 4강 예상궤도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넥센은 상위 4개 팀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최종 3위로 구단 창단 이후 6년 만에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넥센은 201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키플레이로 "최고로 즐기고 최고로 집중하자"를 내세웠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주장 이택근은 “주위에서 경험이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경험이 없는 게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젊고 힘 있는 팀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 주겠다”라고 공언한 뒤 “두 팀 모두 홈에서 강하기 때문에 2경기를 먼저 잡고 잠실 1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 펼쳐질 경기를 전망했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할 박병호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나 뿐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처음 맞이하는 가을야구이기 때문에 긴장되지만, 즐기면서 경기를 하겠다. 즐기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 주겠다”라며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한다. 선수 입장에서는 목동에서 먼저 경기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목동에서 먼저 2승을 거둬 마음 편하게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넥센은 8일 펼쳐질 201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브랜든 나이트를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나이트는 경험이 제일 많다. 우리 팀 에이스인 만큼 충분히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마운드의 키플레이어로 강윤구, 김영민을 꼽은 염경엽 감독은 “이 선수들이 중간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투수 운용이 바뀔
넥센은 8일 오후 6시부터 목동구장에서 펼쳐질 201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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