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내일(8일)부터 준플레이오프, 이른바 4강전에 돌입하는데요.
'가을 잔치'라 불리는 포스트 시즌만의 열기. 올해 그 진수를 제대로 맛볼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관중석을 가득 채운 형형색색의 물결, 심장까지 울리는 함성과 축포들.
'광란'의 가을 야구 잔치가 시작됩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최강 화력의 두 팀이 제대로 만났습니다.
팀 타율 1위 두산과 팀 홈런 1위 넥센이 화끈한 창과 창의 대결로 흥을 돋웁니다.
▶ 인터뷰 : 이택근 / 넥센 주장
- "젊고 힘 있고 경험이 없는 팀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인터뷰 : 홍성흔 / 두산 주장
-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뛸 생각이고요. 어느 팀보다 간절하기 때문에."
어느 팀이 이기든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는 LG와 라이벌전을 피할 수 없습니다.
넥센과 LG는 만날 때마다 4시간이 넘는 혈투를 벌였고, 두산과 LG는 잠실구장의 진정한 주인을 가려야 합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은 사상 첫 통합 3연패를 정조준합니다.
정규시즌 1위 삼성과 4위 두산의 승차가 역대 최소인 3.5경기에 불과해 어느 해보다 뜨거운 가을 잔치가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