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극적인 역전 2점 홈런의 주인공 후안 유리베가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4-3 역전승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 상위 라운드인 챔피언십시리즈로 진출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후안 유리베. 그는 8회 무사 2루에서 좌측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번트 시도를 두 차례 실패한 그는 강공으로 작전을 바꿨고, 바꾼 작전이 통했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극적인 결승 홈런을 터트린 후안 유리베가 경기 소감을 밝혔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그는 “투수가 날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난 내 일인 진루를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려고 했고, 브레이킹볼을 노렸다. 상대가 그 공을 던졌고, 이를 보고 때렸다”며 말을 이었다.
그는 “동료들이 홈에서 날 기다리는 그 순간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거 같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경기였는데 정말 기분 좋았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평소와 똑같이 하려고 노력한다. 너무 많이 신경쓰지 않는다”며 활약 비결을 소개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25명의 선수 모두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휴식을 위해 모두가 노력했다”며 선수들 모두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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