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놓은 윤명준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3차전 구원투수들의 호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1,2차전 패배의 원흉이나 다름 없었던 구원투수들은 3차전 연장 14회까지 가는 혈전서 호투를 펼쳐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놨다. 극적인 반전이었다.
특히 사이드암 변진수와 우완 윤명준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큼, 기여도가 높았다. 각각 3이닝씩 총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두 선수의 활약상으로 승리를 거둔 것과 다름 없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감독은 “두 선수를 꼬집어 칭찬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사기가 어떻게 되겠는가. 결과론이지만 두 선수들이 1,2차전 등판해서 잘해줬다면 또 다른 결과였을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윤명준의 호투를 칭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은 이어 “윤명준이 그런 면에서 승부사 기질이 있다. 겉으로 크게
윤명준은 앞선 준PO상황에서도 중요한 순간 등판했다. 바로 그런 기용에는 김 감독의 믿음이 깔려 있었던 것. 아직 불안감을 갖고 있는 두산 불펜에 윤명준과 변진수를 비롯한 다른 투수들의 선전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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