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축구선수 이천수가 폭행 시비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날 새벽 1시쯤 인천 구월동의 한 술집에서 이천수가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있던 이천수는 다른 자리의 손님들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맥주병을 던지고 상대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천수가 손에 피를 흘리고 있어 구급차를 부르겠다고 했으나 필요 없다며 택시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천수를 다시 불러 폭행 여부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천수 측은 이날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시비가 붙었다. 그쪽에서 오버를 했다. 내가 먼저 원인을 제공한 적은 없다”며 “절대 폭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폭행은 현행범으로 잡혀 간다. 그 주장이 맞다면 나는 거기서 바로 경찰서로 잡혀가야 했다. 이전에도 내가 몇 차례 그런 일이 있지 않았나. 무조건 잡혀가서 조사 받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맥주병을 20개 정도 깼다는 술집 종업원의 말에 대해서는 “맥주병을 내 손으로 깬 건 사실이다. 참기 위해서 그랬다. 상대방에게 화를 낼 수 없으니까 내 자신에게 한 것이다. 20개를 깼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부인했습니다.
당시 술집에는 이천수의 아내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
앞서 이천수는 지난 2007년에 술집 여주인을 때린 혐의로 고소됐고, 2009년에도 프로축구 전남의 코치진과 폭행 시비로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이천수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천수, 또 폭행시비에 휘말리다니 안타깝네” “이천수, 팬으로서 가슴이 아프네” “이천수, 또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