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 브랜든 나이트(38)가 홈런 한 방에 무너졌다.
나이트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홈런) 4사사구(3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7타자를 상대로 총 투구수는 66개. 이중 볼이 31개였다.
이날 나이트는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강약조절을 했다. 그러나 바깥쪽 공략에 실패, 공이 높게 제구돼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상대 타자들은 나이트의 유인구에 휘둘리지 않았다. 결국 나이트는 매 이닝 타자 주자의 출루를 허용했다.
나이트는 14일 목동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홈런) 4사사구(3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
3회에 연속 안타로 첫 실점위기를 맞았다. 나이트는 1사 이후 최재훈-김재호에게 각각 중전안타로 1, 2루를 빼앗겼다. 이어 이종욱의 2루수 앞 땅볼로 1루 주자 김재호를 잡아냈으나, 1루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한 이종욱의 출루는 막지 못했다. 2사 1, 3루에서 나이트는 정수빈을 투수 정면 땅볼 타구로 잡아내 이닝을 종료시켰다.
홈런포로 무릎을 꿇은 나이트는 5회에 오재영과 교체됐다.
5회초 현재 두산이 3-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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