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말리와 평가전에서 3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의 골 결정력이 모처럼 빛을 발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브라질전과 달리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빠른 돌파와 슈팅으로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크로스바를 살짝 비켜간 강력한 헤딩슛, 구자철의 슈팅을 이끈 날카로운 크로스 모두 일품이었습니다.
상대의 헤딩 선제골과 구자철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팽팽히 맞선 후반 1분.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마침내 골망을 뒤흔들었습니다.
김보경의 골을 더한 대표팀은 우리보다 피파 랭킹이 20계단 높은 말리를 3대 1로 꺾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지난 브라질전에서 경기력이 좋았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경기력이 좋으면서 승리까지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더 얻은 것 같아요."
대표팀은 브라질전에서 보여준 답답한 골 결정력을 없애며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한층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공격과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팀 플레이에 대한 이해와 호흡도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국영호 / 기자
- "대표팀은 다음 달 한 차례씩 가질 국내·외 평가전을 통해 올해 마지막 전력 점검에 나섭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