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스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이뤘다.
오리온스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60-48로 이겼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개막 후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반면 KGC는 5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12리바운드)와 최진수(2리바운드)가 각각 12득점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불거진 최진수의 트레이드설을 단번에 잠재웠다.
KGC는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김태술(16득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이 경기 중간에 투입돼 혈투를 벌였으나 분위기 반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스는 20일 KGC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2쿼터에서 오리온스는 빠른 수비로 득점을 올렸다. 반면 KGC 숀 에반스는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지 못하는 등 득점 기회를 놓쳤다. 오리온스는 2쿼터도 27-21로 앞서며 전반전을 종료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 오세근에게 밀렸다. 오세근은 득점은 물론 골밑에서의 압박 수비로 오리온스를 제압했다. 공격력을 잃은 오리온스는 KGC 김윤태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오리온스의 손을 들어줬다. 4쿼터에 회복한 오리온스는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1분 27초전에 터진 전정규의 3점슛에 힘입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