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에서 원정 3연전을 치르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3차전에 데이빗 오티즈를 1루수로 기용한다.
존 페럴 보스턴 감독은 26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월드시리즈 3차전을 하루 앞두고 3차전에서 오티즈가 1루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 홈에서 열리는 3, 4, 5차전은 내셔널리그 룰을 따르기 때문에 지명타자 없이 경기를 치른다. 보스턴은 데이빗 오티즈와 마이크 나폴리, 두 선수 중 한 명을 1루에 기용하고 나머지 한 명은 벤치에 앉혀야 한다.
데이빗 오티즈가 월드시리즈 3차전에 1루수로 선발 출격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오티즈는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6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보스턴 타자들 중 타격감이 제일 좋다. 반면 나폴리는 7타수 1안타 타율 0.143으로 고전 중이다. 1차전에서 3타점 2루타를 친 것 이외에는 안타가 없다.
포스트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오티즈가 타격감에서 앞선다. 오티즈는 41타수 1
한편, 페럴은 4차전 선발로 클레이 벅홀츠가 나올 것임을 재확인했다. 어깨 부상으로 2차전 등판을 미룬 벅홀츠는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16 2/3이닝 19피안타 10실점 평균자책점 5.40으로 고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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