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 프로배구가 드디어 내일 개막하는데요.
올 시즌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삼성화재의 7년 연속 우승 도전만큼 주목되는 관전포인트가 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훈련 전 선수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김세진 감독.
이제 갓 대학을 마치고 입단한 어린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추며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세진 / 러시앤캐시 감독
- "'소극적으로 하지 마라, 적극적으로 해라'. 근데 '공 하나 아껴라'. 이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느껴져. 언젠가는 느낄 거야. 내가 너무 많이 얘기하나."
선수들은 마치 '큰 형'을 대하듯 따릅니다.
▶ 인터뷰 : 송명근 / 러시앤캐시 레프트
- "이럴 땐 이렇게 하자 저럴 땐 저렇게 하자. 감정 조절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고요."
▶ 인터뷰 : 이민규 / 러시앤캐시 세터
- "친근하게 웃으면서 얘기하다가 운동 시작하면 열심히 안 하면 큰일 나죠. 열심히 해야 해요."
불호령 대신 칭찬, 말보다 행동으로 열정적인 지도를 하는 김 감독.
초보 선수들과 함께 끈끈한 배구를 펼쳐 코트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진 / 러시앤캐시 감독
- "정말 탄탄한 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 될 수 있는 초석은 지금부터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모습부터 차근차근히 보여드리겠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