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를 넘고 시리즈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갔다.
요미우리는 2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재팬시리즈 6차전에서 4-2로 승리, 시리즌 전적을 3승3패로 맞췄다. 요미우리는 끝내 다나카에게 4점을 뽑아내며 시리즈 패배의 위기서 벗어났다. 라쿠텐은 다나카가 160구 9이닝 4실점의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2점을 뽑는데 그쳤다. 양 팀은 오는 3일 재팬시리즈 정상을 두고 격돌한다.
경기 초반 라쿠텐이 먼저 앞서갔다. 라쿠텐은 2회말 요미우리 선발투수 스가노 토모유키를 상대로 선취점을 냈다. 마스다 신타로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마쓰이 가즈오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이었다. 이어 시마 모토히로의 3루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이후, 히지리사와 료가 1루 땅볼을 쳤으나 요미우리 1루수 호세 로페스가 실책을 범하면서 점수 차를 1점 더 벌렸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5회 결국 다나카를 상대로 경기를 뒤집었다. 사카모토 하야토가 다나카에게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1사 2루서 실책을 범했던 로페스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요미우리는 데라우치 다카유키의 우전안타와 초노 히사요시의 좌전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더블스틸이 실패하면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다카하시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요미우리는 6회 초 추가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무라타 슈이치가 2루타를
선발 토모유키가 7회를 끝으로 물러난 요미우리는 8회 야마우치 데쓰야, 9회 스캇 매티슨이 연이어 등판해 라쿠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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