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재팬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라쿠텐은 3일(한국시간)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재팬시리즈 7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창단 이후 9년 만에 첫 재팬시리즈에 진출한 라쿠텐은 투타 조화를 이뤄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 투수 미마 마나부는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매 이닝 타자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운이 따른 1회였다. 2사 이후 긴지가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다. 이어 앤드류 존스가 중전 2루타를 때렸다. 2사 주자 2,3루에서 케이시 맥게히가 유격수 방면으로 강하게 타구를 날렸다. 이때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가 이 타구를 잡았다 놓쳐 3루 주자 긴지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2루타가 터져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오카지마 타케로가 중견수 방면으로 2루타를 날려 2루 주자 시마 모토히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타구로 상대 선발 투수 스기우치 도시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홈런으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요미우리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스기우치 도시야는 1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1탈삼진 2실점했다. 이날 스기우치 도시야는 2루타만 2개 맞아 조기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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