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성공적인 첫 시즌을 마친 류현진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온라인 매체인 ‘SB네이션’은 5일(한국시간) 다저스의 2013시즌 정리의 일환으로 류현진의 2013시즌을 되돌아봤다.
이들은 “처음에는 물음표가 붙었으나, 30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192이닝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며 류현진의 활약을 평가했다. “예전에 박찬호가 뛰었던 다저스에 들어오게 돼 영광이다. 박찬호의 뒤를 잇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 기자회견 당시의 멘트도 소개하며 박찬호 이후 또 한 명의 한국인 선발이 등장했음을 알렸다.
류현진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홈구장에서 강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홈에서 15경기에 등판, 이 중 1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7승 4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포스트시즌 등판한 두 차례 경기에서 팀이 모두 이겼고, 특히 챔피언십시리즈 세인트루이스전은 최고의 등판이었다고 평했다.
반면, 1회 징크스는 고쳐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1회에만 7개의 홈런을 내주며 17실점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한
이들은 “류현진에게 2014년은 6년 계약의 두 번째 해로, 350만 달러 연봉에 이닝 보너스까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4월에는 25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을 예정”이라며 류현진의 다음 시즌을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