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2014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프리에이전트) 확정명단이 공개됐다. 이로써 스토브리그의 가장 뜨거운 시기가 시작됐다. 그렇다면 계약체결까지 FA 자격선수들과 각 구단은 어떤 과정을 밟아야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전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2014 FA 자격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FA 자격선수는 총 21명. 삼성 라이온즈 승환 장원삼(이상 투수) 박한이(외야수), 두산 손시헌 최준석(이상 내야수) 이종욱(외야수) LG 트윈스 이병규(9번) 이대형(이상 외야수) 김일경 권용관(이상 내야수), 넥센 히어로즈 송지만(외야수),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포수) 박기혁(내야수) 강영식(투수), SK 와이번스 정근우(내야수) 박경완(포수), KIA 타이거즈 윤석민(투수) 이용규(외야수), 한화 이글스 박정진(투수) 이대수 한상훈(이상 내야수) 등이다.
KBO는 6일 2014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을 공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FA를 신청한 선수는 10일부터 전 소속구단과 계약 체결 교섭기간을 갖는다. FA 신청선수가 1~9명일 경우 1명, 10~18명일 경우 2명, 19~27명일 경우 3명, 28명 이상일 경우 4명까지 영입이 가능하기에 이번 FA에서는 각 구단 별로 3명과 계약을 할 수 있다.
일주일 내(16일)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간 기타 구단을 만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소속 구단을 정하지 못할 경우에는 24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모든 구단과 조율할 수 있는 기간을 가진다. 만약 이때까지 구단과 계약하지 못할 경우 총재가 해당선수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한다.
FA 선수와 계약을 체결한 각 구단은 계약 후 2일 이내에 KBO에 문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를 총재가 승인해야 공식 인정 된다. 총재의 계약 승인이 이뤄지면 3일 이내에 FA 선수 획득 구단은 20명 보호선수와 군보류 선수, 당해연도 FA 계약선수 및 외국인선수를 제외하고 전 소속구단에 보상선수 명단을 제시한다. 전 소속구단은 보상선수 명단 검토 후 3일 이내에
이번 FA 시장에 각 포지션별 대어들이 나왔다는 평가다. FA 자격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각 구단은 집안단속은 물론 구단 간 치열한 쟁탈전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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