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서울 SK가 부산 KT를 꺾고 하루 만에 단독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SK는 1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KT와 원정경기서 71-68로 이겼다.
전날 최하위 서울 삼성에 패했던 SK는 10승 3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모비스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8승 5패를 기록한 KT는 공동 3위서 4위로 내려갔다.
변기훈이 자신의 주무기인 3점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SK는 1쿼터에서 6점을 넣은 변기훈과 코트니 심스를 앞세워 22-10으로 앞섰다. KT는 2쿼터에 힘을 냈다. 오용준 조성민 장재석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반을 36-35로 역전한 채 마쳤다.
이후 팽팽하던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SK는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66-68로 뒤진 상황에서 변기훈이 승부를 뒤집는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KT는 리처드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고 SK는 애런 헤인즈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3점 차로 달
KT는 마지막 공격에서 오용준, 조성민 등 슈터들이 연달아 동점을 만들 수 있는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전주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86-65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영삼이 24점 6리바운드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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