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2차 협상을 재개한다. 이대형(30), 권용관(37), 이병규(39, 9번)로 이어지는 릴레이 협상이다.
LG는 14일 오후 2시부터 잠실구장 구단사무실에서 계약 기간과 액수 등 구체적인 조건이 오가는 2차 협상을 벌인다. 이대형이 가장 먼저 협상 테이블에 앉은 뒤 오후 3시 권용관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LG 트윈스 이병규(9번)가 14일 오후 잠실구장을 찾아 FA 첫 협상을 갖는다. 사진=MK스포츠 DB |
릴레이 협상의 마지막 주자는 ‘캡틴’ 이병규다. 드디어 만난다. 이대형과 권용관의 면담을 끝낸 오후 4시 이후 협상을 하기로 했다. 이병규는 백순길 LG 단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1차 협상을 패스했다. 이병규의 협상 테이블에는 백 단장이 직접 앉는다.
이번 FA에서 전혀 서두르지 않고 있는 이병규는 액수보다 계약 기간에 초점이 맞춰진다. 불혹의 나이를 감안했을
이병규도 구단에 강한 믿음이 있다. 이병규는 이미 다음주 여행 계획을 잡아놓은 상태다. 17일부터 진행되는 타구단 협상 테이블에 앉을 마음이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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