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이대호(31)에게 제시한 조건은 계약기간 2년이 아닌 3년이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4일 세토야마 류조 본부장의 말을 인용해, 오릭스가 이대호를 붙잡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당초 알려진 건 계약기간 2년에 연봉 총액 8억엔(약 86억원)이었다. 그러나 세토야마 분부장은 “그보다 더 위였다”라고 말해, 더 많은 실탄을 준비했다고 했다. 3년 계약에 12억엔(약 129억원) 이상의 연봉 총액을 협상 카드로 꺼냈다고 ‘닛칸스포츠’는 보도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릭스는 이대호에게 계약기간 3년에 연봉 총액 12억엔 이상을 제시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사진=MK스포츠 DB |
오릭스를 떠난 이대호는 앞으로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을 가질 수 있다. 이대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나 일본 내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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