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자 스포츠선수들 너무 잘 나갑니다.
이상화 선수의 잇단 세계신기록 경신 소식에 이어 또 한명 주목받는 이 선수.
LPGA 미국여자골프에서 시즌 최고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 박인비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컴퓨터 퍼팅, 강심장, 무쇠 체력.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가 되며 LPGA를 제패한 박인비의 화려한 수식어들입니다.
지금까지 박세리를 비롯해 8명이 신인왕을, 4명이 최저타수상 수상했지만, '올해의 선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시즌 박인비 천하는 시즌 중반까지 평균 퍼트 수 1위를 지킨 정교한 퍼팅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수 차례 역전 우승과 연장전 승리는 물론 큰 대회에서 보여준 강한 정신력도 메이저 대회 3연승을 비롯해 통산 6승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여기에 LPGA 물론 국내대회까지 출전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치지 않은 강철 체력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입니다.
▶ 인터뷰 : 박인비 / KB금융그룹
- "중요한 날이었는데 이곳 멕시코에서 올해의 선수를 확정 지을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녀의 도전은 아직 현재 진행형입니다.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 등 꿈의 삼관왕. 이번주 시즌 마지막 대회를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