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추신수(31) 영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19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추신수를 영입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 레드 삭스)를 영입 리스트에서 제외했다”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현재 외야 자원 영입이 절실하다. FA를 신청한 우익수 넬슨 크루스와 재계약하지 못하면서 외야 한 자리가 비어있다.
텍사스는 추신수와 엘스버리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추신수로 마음을 굳혔다. 헤이먼 기자는 이에 대해 엘스버리와 포지션이 겹치는 중견수에 레오니스 마틴 때문이라면서 추신수가 현재 텍사스의 ‘메인 타겟’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풀타임 빅리거가 된 마틴은 타율 2할6푼 119안타 8홈런 49타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엿봤다.
텍사스가 추신수 영입을 위한 카드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제이슨 워스(워싱턴 내셔널스·1억2600만달러), 칼 크로포드(LA 다저스·1억4200만달러)와 엇비슷한 금액을 원하고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 영입 경쟁
헤이먼 기자는 끝으로 텍사스 외에도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신시내티 레즈 등 여러 팀들이 추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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