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오승환(31삼성 라이온즈)의 일본 프로야구 진출이 허무하게 무산될 것인가.
일본 산케이스포츠 온라인판 산스포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니시노미야 시내의 구단 사무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소개하며 “한신 타이거즈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내년 수호신 후보로 예고했던 오승환 영입 진척 상황에 대해 ‘현재 없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014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이 주어진 오승환은 국내 무대를 뛰어 넘어 해외진출을 선언했다. 그 첫 번째로 자신에게 가장 관심을 가졌던 한신과 지속적으로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진출을 선언했던 오승환의 더딘 행보에 한국 야구계가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상황이 진전되지 않자 지난 18일 “일본 내 구단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도 오승환에 대한 소극적 관심을 보여 사실상 한신이 ‘독점교섭권’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오승환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한신은 삼성
한신이 오승환 영입에 얼마나 적극성을 보일 지 지금부터가 그 출발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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