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다저스가 베테랑 선발 투수를 노리고 있다.
‘ESPN LA’는 21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 선택의 폭을 늘리기 위해 다수의 베테랑 투수들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다저스가 노리는 베테랑 투수 중 한 명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댄 하렌(32)을 지목했다. 올스타에 두 차례 선발된 하렌은 2013시즌 워싱턴에서 31경기에 등판, 10승 14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2005년 이후 가장 부진한 성적이었지만, 부상 회복 이후 15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29에 84탈삼진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LA다저스가 댄 하렌을 비롯한 베테랑 선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다저스는 FA 시장에 나온 브론슨 아로요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로요는 지난 20일 가진 인터뷰에서 여러 구단이 자신에게 관심을 드러냈다면서 그 중 하나로 다저스를 지목했다.
다저스는 이미 사이영상 수상자인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 걸출한 선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선발 보강에 치중하던 구단 전통을 잇고 있는 거은 베테랑 선발을 원하는 것은 4~5선발 자리의 무게감이 떨어지기 때문. 시즌 도중 리키 놀라스코를 영입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해 결별이 유력한 상
다저스 선발 보강 움직임의 변수는 다나카 마사히로다. ‘ESPN LA’는 다저스가 다나카 영입에 포스팅비와 계약금으로만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면서 다나카 영입에 성공할 경우 선발 보강의 폭이 줄어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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