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은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상금왕 2연패 달성을 위해 순항했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퍼트수 25개로 빼어난 퍼트감을 되살린 박인비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유선영(27.정관장) 등과 함께 단독선두 산드라 갈(독일.8언더파 64타)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1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출발한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
현재 시즌 상금 239만3513달러로 박인비는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페테르센(228만4326달러)과의 격차가 약 10만 달러에 불과하다.
또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70만 달러로 3위 루이스(189만4630달러)도 우승하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두 선수 모두 동반 부진하며 박인비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1번홀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7번홀(파4)에서 단 1개의 버디만을 잡아낸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첫홀인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한 박인비는 곧바로 11번홀(파4) 버디로 맞바꾼 뒤 14, 15번홀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였다.
이어 마지막홀인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 만에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룬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는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디펜딩 챔피언인 최나연(26.SK텔레콤)과 함께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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