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100마일을 던지는 좌완 선발 투수는 분명 매력적이다.
신시내티 레즈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5)이 올해 안에 선발 전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야후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채프먼의 보직은 오는 1월1일까지는 정해질 것이다. 데이빗 프라이스 신임 감독은 채프먼이 선발로 뛰었을 때의 긍정적인 효과를 잘 알고 있다. 사실상 프라이스 감독이 채프먼의 보직을 정할 것이다”고 전했다.
100마일을 던지는 좌완 선발 투수는 매력적이다. 채프먼의 선발 전환이 검토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채프먼은 2012 시즌과 2013 시즌 각각 68경기에 출전해 43세이브를 올렸다. 2012 시즌 1.51이었던 평균자책점은 2013시즌 2.54로 다소 상승했다.
채프먼의 보직은 오프 시즌마다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채프먼 자신은 마무리를 선호하는 반면 월트 자케티 신시내티 단장은 선발로 뛰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매년 변화의 시도가 있었다. 채프먼은 지난 2년 간 스프링캠프에서 선발로 훈련을 했지만 결국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 역할을 했다. 지난 4년동안 투수 코치로 채프먼을 지도
야후 스포츠는 “채프먼이 선발로 뛰었을 때의 잠재력이 상당 부분 가려져 있다”며 선발 투수로서 더욱 위력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발 투수 브론손 아로요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시내티와 채프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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