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맷 켐프 트레이드에 관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LA다저스의 외야진 정리가 현실로 다가올까. 보스턴 레드삭스가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턴 글러브’는 23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켐프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라며 그의 보스턴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스턴은 FA 시장에 나온 중견수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에 대비, 이 자리를 대체할 선수로 켐프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39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에 올랐던 켐프는 2012년 어깨 부상 이후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햄스트링, 어깨, 발목 부상으로 세 차례나 부상자 명단을 오르내리며 73경기 출전 타율 0.270 OPS 0.723에 그쳤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LA다저스의 외야수 맷 켐프에 관심을 드러냈다. 사진= MK스포츠 DB

켐프는 부진이 계속되면서 안드레 이디어, 칼 크로포드, 야시엘 푸이그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번 오프시즌에서는 외야 교통정리 대상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아직 6년 1억 3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지만, ‘보스턴 글러브’는 다저스가 이 중 일부를 부담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보스턴 이외에도 토론토 블루제이스나 시애틀 매리너스가 다저스에게 트레이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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