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펼친 ‘데어 클라시커’에서 승리를 챙겼다. 뮌헨은 리그 38경기 무패기록을 달성했다.
뮌헨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뮌헨은 이날 경기 승리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11승2무 승점35점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전반에는 뮌헨이 볼점유율 6대4를 유지하며 홈팀 도르트문트를 앞섰지만 대체로 백중세를 이뤘다.
초반에는 도르트문트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초반 레반도프스키 첫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3분 브와쉬치코프스키 왼발 슈팅이 빗나갔고, 29분에는 로이스가 단독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은 골키퍼 노이어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뮌헨이 주도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 골키퍼 바이덴펠러의 호수비에 모두 막히고 말았다. 뮌헨은 전반 35분 만주키치의 발리슈팅과 36분 뮐러의 슈팅이 모두 무위로 그쳤다.
후반 역시 라이벌전다웠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서로의 문전 앞에서 득점찬스를 만들어냈다. 후반 6분 도르트문트는 벤더의 절묘한 칩 패스가 그대로 골키퍼 노이어와 레반도프스키 사이로 빠져나가 골이 터질 뻔 했다. 후반 10분, 이번에는 뮌헨의 뮐러가 코너킥 찬스에서 백힐로 정확히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후반 11분 뮌헨은 최전방의 만주키치를 빼고 괴체를 투입하며 제로톱 전술을 썼다. 결국 괴체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후반 21분 기막힌 아웃프런트
이후 도르트문트는 음키타리안과 브와쉬치코프스키를 빼고 아우바메양과 호프만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40분 로벤에게 역습을 당해 추가골을, 종료 3분전에는 뮐러에게 쐐기골까지 내줬다. 경기는 3-0 뮌헨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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