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시카고 농구 팬들에게 절망적인 소식이 또 전해졌다.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가드 데릭 로즈(25)가 또 무릎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도 더 이상 코트에서 로즈를 보기 힘들게 됐다.
로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미국프로농구 시카고 불스 슈퍼스타 데릭 로즈가 또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위기에 처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로즈로서는 또 한 번의 무릎 부상 악몽이다. 지난 2011년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로즈는 시카고의 전설 마이클 조던(은퇴)의 후계자로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4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2012-13시즌에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통으로 날렸
이후 로즈는 수술과 재활에만 전념하며 복귀만 기다렸다. 올 시즌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온 로즈는 10경기에 출전해 평균 15.9점에 4.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상 후유증이 없음을 과시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도 전에 다시 부상을 당해 언제 코트에 다시 설 수 있을지 기약조차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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