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1)을 통해 한국과 일본 관중 모두를 공략한다.
스포츠호치는 25일(한국시간) "한신이 새 외국인 선수 오승환을 '한류 스타'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단 최초의 한국인 용병에 대해 마운드뿐만 아니라 인기 면에서도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이후 3년 연속 홈 관중 300만 명 돌파에 실패한 한신은 오승환을 활용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오승환에 대한 한신의 마케팅이 시작됐다. 사진=MK스포츠 DB |
한국인 팬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도 분주하다. 스포츠호치는 “한신은 구단 홈페이지에 한글 사이트 개설을 검토 중이다. 한국에서 오승환의 인기는 절대적이니만큼 주목도나 접속 수가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한 고시엔 구장을
TV 중계권 판매도 관심이다. 스포츠호치는 "2011년 박찬호와 이승엽을 영입한 오릭스가 경기 중계권료로 한국 방송사와 연간 1억 엔(추정치)에 계약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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