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프로배구 출범 후 역대 한 세트 최장시간을 갈아 치우는 역사가 세워졌다. 듀스 접전은 무려 32번이 나왔다. 한 세트 스코어는 56-54. 소요 시간은 무려 59분이 걸렸다.
최장 세트 기록이 나온 2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2013-14 V-리그'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안산 러시앤캐시의 경기서 나왔다. 이날 경기결과는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 0(25-22 25-23 56-54)으로 승리했다.
숨 막히는 공방 끝에 러시앤캐시를 누른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추가, 시즌 5승2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러시앤캐시는 7연패에 빠졌다.
26일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전에서 32번의 듀스가 벌어진 진기록이 나왔다. 사진(인천)= 한희재 기자 |
양 팀은 이후 32번의 듀스 접전을 펼쳤고, 54-54까지 가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54-54 상황서 러시앤캐시
한 세트 최장 기록은 종전 41-39(삼성화재-현대캐피탈·2008년 4월10일 챔프 1차전 3세트)로 프로배구 남자부 한 세트 최다 득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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