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현역 최고의 타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미겔 카브레라(30)가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할 전망이다.
미국 NBC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한 베네수엘라 신문의 보도를 전하며 카브레라가 1루수로 뛰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트로이트에는 닉 카스텔라노스(21)라는 3루 유망주가 있어 카브레라가 1루수로 뛰길 원하는 것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의 1루수는 프린스 필더(29). 하지만 필더가 지난 21일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되며 자리가 비게 됐다.
카브레라의 3루 수비가 뛰어난 타격에 비해 처진다는 점도 카브레라의 1루 이동을 점치게 한다. 또한 2년 연속 MVP를 차
카브레라는 올해 148경기 출전해 3할4푼8리, 44홈런, 137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MVP를 차지한 이후 2년 연속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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