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헤라르도 마르티노 바르셀로나 감독이 제자들을 격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아슬레틱 빌바오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니아인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리그 첫 패배와 함께 최근 2연패를 당했다. 리그 6연승을 저지당한 바르셀로나는 13승1무1패(승점 40점)로 겨우 1위를 유지했다.
바르셀로나의 마르티노 감독이 팀 경기력에 만족하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메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팬들은 그의 공백을 네이마르가 메워주길 바랬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진 않았다. 마르티노 감독도 이 점에 대해 “빌바오의 골이 터지자 경기 분위기는 급격히 달라졌다. 그러나 우리는 그 순간에도 경기를 잘 풀어갔다. 팀은 전반적으로 부족한 점은 없었지만, 마지막 패스와 침투가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방에 산체스, 파브레가스, 네이마르를 포진하고, 중원에는 사비와 이니에스타, 부스케츠가 볼 배급을 맡았었다. 후반 마르티노는 ‘패스마스터’인 사비와 이니에스타 모두를 불러들여 팬들을 의아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니에스타는 감독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감독은 매 순간 팀을 위해 행동한다. 그는 모든 선수들에 대해 생각하
이어 “패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한 경기 패배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매우 좋은 팀이지만, 이날 문전에서 효율적이지 못했고 골을 넣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패배를 하더라도 침착함과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다”라며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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