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유서근 기자] 필드를 뜨겁게 달궜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장하나(21.KT)의 3관왕 싹쓸이로 올 한해를 마감했다.
장하나는 2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3 볼빅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상금왕·다승왕 등 주요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올시즌 우승과 준우승 각각 3회를 포함해 톱10에 네 차례 이름을 올린 장하나는 시즌 상금 6억8954만원을 벌어 2위 김세영(20.미래에셋.6억7019만원)을 따돌리고 생애 첫 상금왕에 올랐다.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대상·다승왕을 싹쓸이한 장하나.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대상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른 것은 지난 2011년 김하늘(25.KT) 이후 2년 만이다.
장하나는 “KLPGA에서 경기를 많이 열어줘서 많은 상금을 받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KLPGA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하나와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벌였던 ‘역전의 여왕’ 김세영은 다승왕과 위너스클럽(데뷔 후 첫 우승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상), 기자단과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 인기상을 수상했다.
‘슈퍼루키’ 김효주(18.롯데)는 신인왕과 함께 최저타수상(71.24타)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올해 최고의 패셔니스타를 뽑는 베스트드레서상에는 양수진(22.정관장)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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